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놀이치료의 개념을 이해하고 놀이치료 역사 치료과정을 알아보자.

by gkslqks 2023. 7. 13.
반응형

놀이치료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동이 치료사와 놀이를 통해 따뜻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심리적 어려움이나 또래와 두드러진 발달상의 차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치료를 의미한다.  놀이치료의 역사, 개념 및 놀이치료과정을 정리해 보자. 

 

 

 

 

 

 

 

 

놀이치료의 역사

놀이치료의 시초는 1909년 Freud에 의해 시작되었고 정서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놀이의 활용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1919년 Hug- Hellmuth는 놀이가 아동의 치료에 중요한 요소로 보고 놀이 상황을 직접 활용하여 놀잇감을 아동분석에 사용한 것이 놀이치료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1928년 Anna Freud는 놀이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치료사와 아동 간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도구로 놀이를 사용하였고, 1932년 Meianie Klein은 놀이 자체를 고유의 치료적 가치로 인정한 학자로서 '놀이치료'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고, 놀이분석을 통해 놀이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해석을 시도하였다. 1939년 Levy은 놀이가 지니는 카타르시스의 기능을 중시하고 방출요법이라고 하는 놀이방법을 고안하였으며, 1950년 Erikson은 놀이는 아동들이 겪는 일상적 경험을 재구성하며, 앞으로의 생활을 계획하는 것으로서, 아동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자기 치료의 방법이 놀이라고 주장하였다. 

놀이치료의 역사적인 배경은 정신분석학에서 시작되었으나, 발전하게 된 시기는 1940년대로 비지시적 상담이론의 대가인 Carl Rogers의 이론을 놀이치료에 적용한 Virginia Axline의 비 지시적 아동중심놀이치료론을 들 수 있다. 아동중심놀이치료는 지금까지 놀이치료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대에도 많은 학자와 임상가들이 아동중심놀이치료를 발전시켰는데 대표적인 학자가 Garry Landreth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숙명여대 교수이자 '딥스'의 번안자인 주정일 교사가 아동중심놀이치료를 처음 한국에 도입하여 발전시켰으며, 임상장면과 교육현장에서 아동중심적 접근의 놀이치료가 많이 보급되었다. 1997년에는 한국놀이치료학회가 창립되었으며, 이후에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등에서도 놀이상담사를 훈련시키기 위한 과정을 운영하며 활동하였다. 

 

 

놀이치료의 개념

놀이치료는 치료의 과정에서 아동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하는 치료방법이다. 1997년 국제 놀이치료학회에서 정의한 놀이치료는 내담자들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방지하거나 해결하고 최적의 성장 및 발달을 성취하도록 돕기 위해서 훈련된 놀이치료사가 놀이의 치료적 힘을 이용하는 데에서 일어나는 대인관계 과정의 이론 모델을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놀이치료 시 놀이치료실과 놀잇감

놀이치료실은 물리적인 공간을 의미하며, 치료과정 중에 아동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환경이다. 놀이치료실의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며 아동의 연령, 이론적 접근에 따라 다르게 꾸며질 수 있고, 치료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아동이 안전하고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하고 자신이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꾸민다. 나만의 공간이라는 것을 인식시킬 수 있는 분위기여야 한다.  놀이치료실에서는 찰흙을 이용하거나 물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배관이나 바닥의 방수시설도 고려한다. 놀이치료실의 적절한 공간면적은 개인 놀이치료를 하는 경우에 3~5평 정도가 적절하며, 소음차단이 이루어지는 방이어야 한다. 놀이치료실의 물리적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동의 놀이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성인의 존재 여부이다. 

놀잇감은 아동이 직접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세계를 놀이라는 상징을 통해 간접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하게 하는 수단이다. 아동이 사용하는 놀잇감의 의미와 특정 상황에서 아동이 놀잇감을 통해 하는 놀이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곧 아동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놀잇감의 선별 기준은 위생적인 놀잇감, 관계지향적인 놀잇감, 아동의 현실세계를 반영한 놀잇감, 투사적 놀잇감, 아동을 판타지 세계로 안내하는 놀잇감, 의사결정을 격려하는 놀잇감, 아동의 창조성을 자극할 수 있는 놀잇감을 기준으로 선별한다. 

 

 

놀이치료의 과정

첫째, 진단 및 치료를 계획한다.  놀이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아동의 놀이 관찰과 부모의 면접으로 이루어지는데 초기 면접을 통해서 부모에게 아동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으며, 아동과의 라포를 형성한다. 아동의 놀이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아동을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위한 진단을 위해 아동의 작은 행동이나 말 등을 세밀하게 관찰해야 하며, 이러한 관찰결과와 부모와의 면접에서 얻은 정보, 각종 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둘째, 초기단계에서는 아동은 치료 상황에 대해 적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아동이 놀이환경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해주며, 치료사가 따뜻하고 수용적인 태도를 취해야 아동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관계 형성을 통해서 라포를 형성할 수 있다. 

셋째, 중기 단계에서는 놀이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아동은 자연스럽게 놀이치료실에 적응을 하게 되며,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놀이를 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에도 더 많은 표현을 하게 되는데, 치료사는 이러한 아동의 놀이를 잘 관찰하고 반응하여 아동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감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종결단계에서는 사전에 치료사와 부모 그리고 아동 간의 합의하에 계획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종결세션에는 아동이 치료과정에서 보인 긍정적인 변화나 성장한 모습에 대해 강화해 주고, 추후에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필요한 경우에 추후 상담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놀이치료와 조금 다른 치료 놀이에 대해 다음번에 정리해 볼예정이다. 

 

 

 

 

 

 

 

반응형